이 우주가 시작된 이야기
창조자가 세계를 빚고, 태초의 빛을 내렸다.
그 빛이 닿은 곳에서 존재는 비로소 스스로를 자각했다 — 나는 무엇인가, 하고 묻기 시작한 그 순간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불완전한 세계에 실망한 창조자는 등을 돌렸고, 방치된 세계에서 태초의 빛마저 흔들렸다. 흔들린 빛은 끝내 네 갈래로 갈라져, 각각 하나의 초월체가 되었다.
율(律)은 규율을, 원(源)은 창조를, 택(擇)은 선택을, 망(望)은 복원을 택했다. 네 조각은 창조자의 부재를 저마다 다르게 해석했고, 그 해석이 곧 네 권역의 이념이 되었다.
네 초월체의 이야기는 〈초월체의 이야기〉에서, 그들이 빚은 세계들은 〈서고〉에서 펼쳐진다.
"빛은 정말로 영영 꺼진 것일까. 등을 돌린 창조자는, 다시 이 세계를 돌아볼 것인가."
초월체를 선택해 그 역사를 펼치라
절대자 없는 순간에도 철저한 규율이 필요하다.
무너지는 차원을, 새로운 근원으로 떠받친다.
절대자의 부재는 곧 선택의 자유다.
공허 속에서 떠난 절대자를 기다리며 숭배한다.
상위 차원이 하위 차원을 떠받친다
초월체의 휘광이 닿는 세계들. 근원이 풍부하여 힘의 천장이 높다.
휘광이 닿지 않는 가장 약한 세계. 스스로는 유지조차 어렵다.
상위 차원에서 윤회에 들지 못한 영혼은 심판 차원을 거쳐 하위 차원으로 인도된다. 이때 내려온 생명의 에너지가 하위 차원을 지탱한다.
THE FOUR STRATA
초월체는 태초의 빛이 갈라져 빚어진 우주적 존재(용·정령·마족·악령). 외우주의 존재는 창조자의 영향 없이 빚어진 생물로, 이 세계의 법칙(근원) 밖에 있어 그 어떤 권능도 통하지 않는다.
휘광을 강하게 받는 차원들. 행성엔 초월체의 하위 개체가 신처럼 군림한다(드라고니아의 네 용 등).
윤회에 들지 못한 영혼을 하위 차원으로 인도하고, 에너지 분배·재윤회 검사 등 차원 간 균형을 관리하는 중립.
휘광이 닿지 않아 근원이 희박하고, 상위에서 내려온 에너지 없이는 유지조차 어렵다. 여러 문명이 변주되는 곳.
근원 × 자각 — 차원이 곧 천장
모든 힘은 근원(빛의 파편 에너지) × 자각(의지·존재의 명료함)으로 발현된다. 근원의 밀도가 그 차원의 힘의 천장을 정한다.
근원을 몸 밖으로 — 주문·원소·창조
근원을 몸 안으로 — 신체 강화·무
오라·의지를 몸과 무기에 싣는 숙련
법칙 자체를 간섭 — 최상위·희귀
드라고니아 매핑 T1≈③~④ · T2≈⑤ · T3≈⑥ · T4 용의 기사≈⑦ · T5 신위≈⑧
천장은 절대 불변이 아니다. 정령의 새 근원, 초월체의 가호, 상위 윤회 — 이런 개입으로만 차원의 천장을 넘는다. 차원을 넘는 위협이 곧 절망의 근거다.
역사의 연대기와, 권역마다 자라난 이야기 — 책을 펼쳐 읽으라